인사말
안녕하십니까?
국립목포결핵병원 10대 원장으로 취임한 박승규입니다.
저희병원은 목포시가 1962년 외국기관과 공동으로 설립한 『목포아동결핵병원』에서 시작되었습니다. 이후 1983년 정부가 대통령령으로 개편하였고, 1990년 현재의 위치에 신축하였습니다. 지금까지 결핵 및 감염병 전문병원으로 수없이 많은 전국의 결핵환자를 치료하고, 결핵발생을 예방하기 위해 교육하고 홍보하는 역할을 한결같이 수행하고 있습니다.
최근 우리나라의 결핵환자 발병율이 10년 전과 비교하면 절반으로 감소했습니다. 그럼에도 불구하고 작년에 2만 명 가까운 새로운 결핵환자가 발생했고, 1500명 내외의 환자가 결핵으로 치료 중 사망했습니다. 또한, 치료가 어려운 슈퍼내성결핵이 이미 발생했고, 앞으로 어떻게 전개될는지 조심스러운 상황입니다.
국립목포병원은 난치성 내성결핵, 국내 취업 중에 진단된 외국인환자, 취약계층 및 노인결핵환자, 결핵치료 중 심각한 부작용이 발생한 환자 등 민간병원에서 감당하기 부담스러운 결핵환자들을 주로 진료합니다. 그리고 거동이 불편해 간병이 필요한 환자에게는 간호간병서비스도 함께 제공하고 있습니다. 국민들이 결핵 및 신종감염병으로부터 안전할 수 있도록 지켜드리는 것이 우리병원의 목표입니다. 그래서 전국 어디에 거주하시는 분이더라도 이 모든 전문의료서비스를 전액 정부지원으로 제공받으실 수 있습니다.
국립의료기관으로서 책임의식과 동시에 자부심을 갖고 일하겠습니다. 저희들이 제공하는 모든 의료서비스를 국민 여러분들이 쉽고 편리하게 이용하실 수 있도록 계속해서 노력하겠습니다. 그래서 저희병원에서 진료받으시는 모든 결핵환자들의 치료성공율을 더욱 높이고, 정부가 정한 2027년 결핵 신환자 발생율 목표인 인구 10만 명당 20명을 달성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.
저희병원 홈페이지를 방문해 주신 여러분의 건강과 행복을 기원합니다. 감사합니다.
2023년 3월 27일